손님오신날

지인의 생일 상을 직접 차려주었어요!

공간에 요리를 더하다. 2021. 12. 14. 16:30

안녕하세요 : )

어제 아는 동생이 생일이어서 

집으로 초대해서 코스요리를 대접해주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와인도 샀는데 사진에는 없네요..ㅠ

 

다이닝에서 일해본적은 없지만 

나름의 로망이었던지라..

 

각설하고 사진 설명 갈게요 ㅎㅎ

 

 

이번 초대 손님의 코스요리는 무려 8가지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애피타이저 (아뮤즈)

수프

파스타

우대갈비 구이

클렌저 (레몬 샤벳)

수비드로 조리한 삼겹살 스테이크

살라미 한입 요리

그리고 생일 케이크

 

이렇게 준비했는데..

 

두 명의 상을 차리는데도 힘들더라고요..

 

더군다나 가정집도 아닌 일반 오피스텔..ㅋㅋㅋㅋㅋㅋㅋㅋ

 

인덕션 2구짜리로 정말 힘겹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아뮤즈 부쉬로 준비한 메뉴는 

연어 타르타르 + 팽이버섯 튀김 + 튀일

새우 카나페를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소고기를 사다가 비프 타르타르와 육회를 내어주고 싶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 특성상 월요일엔 육회 감을 구매할 수 없어요 ㅠㅠ

 

양이 많아 보이는 것은 

제 손이 커서 그렇답니다.

하하하하하

 

두 번째 메뉴는 수프입니다.

 

첫 번째에 화이트 와인을 페어링 해주었고,

두 번째엔 레드와인으로 넘어갔네요..

 

양송이와 새송이버섯을 이용한 수프이며,

로즈메리를 넣어 향을 더했습니다.

 

이 요리를 마지막으로 믹서기가 사망했습니다 ㅠ.ㅠ

 

새로 사야 하는데 좋은 제품 추천 좀 해주세요..

 

위에 올린 가니쉬로는 베이컨 칩과 쿠루통을 올렸어요. 

식감과 적당한 짠맛을 풍미 있게 주기 위함이었어요!

 

 

세 번째 요리는 파스타인데요.

 

원래는 비스큐 소스로 버무린 파스타를 해주고 싶었는데..

 

비스큐를 끓일 시간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그냥 기본 파스타인 알리 올리오!

근데 저는 알리 올리오를 가장 잘해요 ㅎ..

 

사진을... 음식 식을까 봐 대충 찍어버린 점.. 

죄송합니다..

 

파프리카를 마지막 열기에 숨만 죽게 넣어서

버무리면 파프리카의 향이 추가되어서

정말 정말 맛있는 알리오올리오가 완성됩니다.

 

면에 소스가 코팅되어 아주 입술에 소스가 자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음식 또한.. 사진이 엉망인데요..

 

이건 푸드 코디네이터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용납이 안되네요.. ㅠㅠ

 

우대 갈비구이.. 보실게요.

저~~ 번에 수비드 요리한 우대 갈비를 이용한 구이 요리입니다.

 

트러플 소금, 생 와사비, 꽈리고추 페이스트를 내었고요.

 

저 오일이 옆으로 번져있는 것은 눈감아주세요 ㅎ..

 

이거 정말 맛있어요... 

 

질리지가 않습니다..

 

 

이제 메인 요리를 만나기 전에 

입앗에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하여

 

클렌저가 서빙되는데요.

자몽 주스로 만든 젤리를 깔고

그 위에 모히토 크럼블을 올리고

레몬 셔벗을 올렸습니다.

 

반죽처럼 만들어질 때 끈끈하게 으깨어 줘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방치했더니.. 

 

모양이 넘 안 예쁘네요 ㅠㅠ..

 

그래도 먹었던 사람이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은 좋아요 : )

 

이제 메인 요리입니다.

 

소고기도 메인이 아니었는데

무려 삼겹살이 메인 요리예요..

 

수비드로 12시간 이상을 조리했어요.

 

 

수비드 삼겹살 스테이크

구운 버섯 + 트러플 향을 가미한

감자 퓌레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이용한 소스

구운 방울 양배추

구운 팽이버섯을 곁들였습니다.

 

한 조각 먹어봤는데 

 

삼겹살이 얼음처럼 녹아버리더라고요..ㅠㅠ

 

또 먹고 싶다.. 쩝

 

 

디저트를 내기 전에 

 

와인을 한잔 더 내어주면서

살라미를 이용한 한입 요리를 내어주었어요!

 

파프리카, 양파, 갈릭 아이올리, 스리라차

꼬득 꼬득한 새우, 훈제 파프리카 가루를 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 안주예요!

 

 

이제 코스의 마지막인 디저트입니다.

 

 

예쁜 접시 위에 조각 케이크를 놓고 

초를 고정하고

글씨를 초콜릿으로 써야 하는데.......

그런 거 없어서 발사믹으로 썼네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그럴싸한 ㅋㅋㅋㅋㅋㅋ

 

 

이후에 멜론 프로슈토도 해 먹고 

뒷정리를 다 하고 나서 

 

집 앞 술집에서 간단하게 한잔 더 했네요.

 

정~~~~ 말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 보람찬 정도가 정말 중독 수준이에요.

 

다음에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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